MLB 2025 · Los Angeles Dodgers

8월, 다저스가
달라졌다

우승팀이 후반기에 바꾼 것은 방망이가 아니었습니다. 정규시즌 5위 팀이 어떻게 우승했는지를 실점 데이터로 추적했습니다.

3–7월 경기당 실점
0.00
8–9월 경기당 실점
0.00
=
개선폭
0.00
30개 팀 중 가장 큰 폭
정규시즌 93승 69패 리그 5위 월드시리즈 우승
Question

7월의 다저스는 시즌 최악이었습니다

7월 성적은 10승 14패, 승률 .417. 시즌 유일하게 5할을 밑돈 달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달 뒤 이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월별로 쪼개 보면 바뀐 것은 딱 하나입니다 — 8월부터 상대에게 점수를 덜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Chart 01

월별 경기당 득점과 실점

파란 선이 실점, 회색 점선이 득점. 8월을 경계로 파란 선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3월은 6경기뿐이라 표본이 작습니다.

Chart 02

7월까지와 8월 이후

승률
.578.566
−.012
경기당 득점
5.214.85
−0.36
경기당 실점
4.603.43
−1.16

3–7월 109경기, 8–9월 53경기 기준.

실점은 크게 줄었지만 승률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타선도 함께 식었기 때문입니다. 승률만 보면 아무 일도 없었던 팀처럼 보입니다.

Chart 03

리그 30팀 중 개선폭 1위

8월 이후 경기당 실점이 얼마나 줄었는지(3–7월 평균 − 8–9월 평균). 오른쪽이 개선, 왼쪽이 악화.

다저스는 개선폭 1위인 동시에, 8–9월 경기당 실점 3.43점으로 절대 수치도 리그 1위였습니다. 원래 잘하던 팀이 더 잘하게 된 쪽에 가깝습니다.

Postseason

그리고 가을에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정규시즌 승률 1위 밀워키를 상대로 4경기 동안 4점만 내주고 4전 전승했습니다. 8월부터 만들어진 흐름이 가장 크게 터진 지점입니다.

다만 월드시리즈는 26득점 34실점으로 점수를 더 내주고도 이긴 시리즈였습니다. 7경기짜리 단기전은 162경기의 평균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Method

데이터에서 발견한 문제 3가지

분석 전에 원본을 점검하면서 찾은 것들입니다. 그대로 썼다면 결론이 달라졌을 문제들입니다.

ISSUE 01

시범경기가 포스트시즌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is_postseason 컬럼에서 시범경기 345경기가 1(포스트시즌)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컬럼을 버리고 game_type으로 직접 필터링했습니다.

ISSUE 02

완전히 같은 행이 4개 중복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game_id가 두 번씩 들어간 행 4개를 발견해 제거했습니다. 2,833행 → 2,829행.

ISSUE 03

정규시즌 경기 5개가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30팀 × 162 ÷ 2 = 2,430경기여야 하지만 실제는 2,425경기였습니다. 다저스는 162경기가 모두 있어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고, 팀 간 비교는 합계가 아닌 경기당 평균으로 했습니다.

이 분석이 말할 수 없는 것

확인한 것은 “실점이 줄었다”까지입니다. 그것이 투수 덕분인지 수비 덕분인지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 이 데이터에 투수 개인 기록이 없기 때문입니다. 투수 기록을 확보하면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다음 질문으로 남겨둡니다.